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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 세금폭탄은 오해! 중도해지·건강보험료까지 팩트체크 해드립니다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중도해지, 세금폭탄, 건강보험료 등 흔한 오해를 팩트 기반으로 바로잡고, 노후 준비에 최적화된 전략을 소개합니다.

 

 

연금저축 펀드, 노후 자산의 진짜 보물인가요? 중도 해지 손해? 세금 폭탄? 소문에 가려진 연금저축 펀드의 오해를 풀고, 현명한 노후 준비를 위한 팩트 체크를 지금 시작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연금저축 펀드만큼 우리 노후 준비에 최적화된 상품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아직 연금저축 펀드를 좀 꺼려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왜 그럴까 하고 여쭤보면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추려지는데요, 사실 저 역시 처음 연금저축을 시작할 때 주변에서 이런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

첫 번째는 "중도 해지할 경우 오히려 손해 아닌가요?" 이고요. 두 번째는 "연간 연금 수령액 1,500만 원이 넘어갈 경우 세금 폭탄 아닌가요?" 이거였어요. 분명 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누구는 팩트를 체크해서 연금저축으로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고, 누구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죠? 나중에 후회한다고 해도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요. 본인의 노후는 본인 스스로 제대로 알아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팩트 체크를 해드리겠습니다. 😊

 

연금저축

소문 1: 연금저축, 중도 해지하면 무조건 손해? ⚠️

사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데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건 맞아요. 연금저축의 경우 중도 해지 시 기타소득세 16.5%를 내야 하거든요. 세액공제 받은 원금과 배당금을 포함한 운용 수익 전체에 대해서 세금을 떼게 됩니다.

물론 연봉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세액공제율이 16.5%라서 기타소득세와 동일하기 때문에 별다르게 손해 볼 것이 없어요. 일단 가입하는 게 좋다는 거죠! 👍

하지만 연봉이 5,500만 원을 초과하는 사람의 경우 세액공제율이 13.2%인데 기타소득세는 16.5%이기 때문에 오히려 3.3%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 계좌에서 배당금을 수령하거나 국내 상장 해외 ETF 거래로 발생하는 배당소득세 15.4%보다 1.1% 손해라고 볼 수도 있죠.

💡 알아두세요!
중도 해지 시 세액공제율과 기타소득세율이 다른 경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수익률로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하지만 관점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제가 보유 중인 3년 된 연금저축 계좌 중 하나인데요, 별다른 종목을 투자하지 않았지만 수익률이 30%가 넘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13.2%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았지만, 제가 지금 해지하게 되더라도 손해는 아닌 것이죠. 오히려 이득인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5%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연봉에 상관없이 일단 누구나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 5% 이상 수익률,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

 

소문 2: 연금 수령액 1,500만 원 초과 시 세금 폭탄? 💰

 

연금저축을 꺼리는 더 큰 이유가 바로 이 두 번째 오해인데요. 연간 1,500만 원 이상 연금을 수령할 경우 세금 폭탄이 아니냐는 거죠. 여기에는 종합소득세와 건보료 등이 포함될 거고요. 과연 이게 맞는지 팩트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연간 분리과세되는 사적 연금 수령액은 1,500만 원까지입니다. 그러니까 1,500만 원 이하로 연금을 수령하게 될 경우 나이에 따라 3.3%~5.5%의 저율 과세로 연금 소득세가 매겨져요. 그런데 여기서 1원이라도 초과하게 되면 연금 수령액 전액에 대해 종합 과세 또는 16.5% 분리 과세를 하게 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 펀드 가입해봤자 아무 의미 없어!"라고 말씀하시는 건데요.

사실 1,500만 원이라고 해봤자 12달로 나누면 월에 125만 원밖에 안 되잖아요? 요즘처럼 물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 금액은 굉장히 낮은 금액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1,500만 원을 초과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월 125만 원을 받을 거면 차라리 연금저축을 안 하고 만다는 선택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건 제가 볼 때, 연봉을 8천만 원에서 1억으로 올려줄 건데 세율 구간도 같이 오르니 연봉 1억 받기 싫다고 하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연봉을 8천에서 1억으로 올려준다고 하는데, 세율 구간이 오르니까 싫다고 하실 건가요? 어디든 간에 소득이 있는 곳에는 항상 세금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실제 내는 세금이 감당할 만한 수준인가 하는 거죠!

 

연금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는 얼마일까? 📊

그럼 대체 연금 수령액 1,500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종합 과세가 얼만큼 나오는 걸까요? 한번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부과 절차는 아래와 같아요. 하나씩 차근히 살펴볼게요.

  1. 개인 연금 계좌에서 수령하는 연간 연금 수령액 파악: 내가 한 해 동안 얼마나 연금을 받을 건지 확인하는 게 첫 번째죠.
  2. 연금 소득 공제 적용: 연금 소득 공제는 아래 표에 맞춰서 해주시면 됩니다. 단, 여기서 공제액이 9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900만 원을 공제해요.
  3. 인적 공제 적용: 기본적으로 본인 공제 150만 원이 들어가고요, 여기에 부양가족이나 기타 항목에 따라서 추가 공제가 가능합니다.
  4. 종합소득세 과세 표준 금액 산출: 3번까지의 과정을 통해 종합소득세 과세 표준 금액을 산출해요. 만약 연금 소득 외에 다른 종합 소득 금액이 있다면 같이 합산이 되겠죠.
  5. 종합소득세율 적용 및 최종 세액 계산: 구해진 과세 표준 금액을 아래 종합소득세 기본 세율 표에 넣어서 곱해주면 됩니다. 만약 나의 과세 표준이 6천만 원이라면 세율이 24% 적용되겠죠. 과세 표준에 세율을 곱해준 다음 누진공제액을 빼주고 최종적으로 종합소득세 금액을 산출하게 됩니다.
  6. 지방 소득세 포함 및 실효 세율 확인: 여기에서 지방소득세 10%를 포함하여 최종 세액을 구할 수 있는데요,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종합소득 세율이 얼만지, 즉 실효 세율이 실질적으로 얼마가 나오는지를 구해볼 수 있습니다. 세금을 모두 제한 다음 세후 월 수령액이 나오겠죠?

 


실제 케이스로 보는 종합소득세 계산 📝

케이스 1: 월 250만 원 수령 시 📈

개인 연금으로 2인 가구 최소 생활비인 월 250만 원을 수령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은퇴 후기 때문에 연금 소득 외에는 다른 소득이 없다고 가정했어요. 연간 총 연금액은 3천만 원입니다.

  • 연금 소득 공제: 연금액이 1,400만 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630만 원 + 1,4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를 더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구해진 금액은 790만 원으로 전체 연금액에서 790만 원을 공제해 주면 됩니다.
  • 인적 공제: 여기서는 기본 공제 150만 원만 해주겠습니다.
  • 종합소득세 과세 표준 금액: 총 연금액 3천만 원에서 연금 소득 공제 790만 원을 빼주고 기본 공제 150만 원을 빼주면 과세 표준 금액은 2,060만 원이 나옵니다.
  • 세율 구간 및 종합소득세: 이렇게 구한 2,060만 원은 세율 구간 15%에 해당하게 되겠죠. 2,060만 원에 15%를 구해준 다음 누진 공제액 126만 원을 빼주게 되면 결론적으로 종합소득세 금액은 183만 원이 나옵니다.
  • 최종 세액 및 실효 세율: 여기서 최종 세액을 구해볼 수 있는데요. 종합소득세 금액 183만 원에 지방 소득세 10%인 18만 원을 더해주면 결론적으로 최종 세액은 201만 원이 됩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종합소득 세율을 구해볼 수 있겠죠? 201만 원 나누기 3천만 원을 해주게 되면 6.7%가 나옵니다. 물론 우리가 1,500만 원 이내로 수령했을 때 저율 과세되는 5.5%보다는 큰 수치지만, 1.2%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6.7%가 세금 폭탄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케이스 2: 최대 납입 후 4% 룰 적용 시 🚀

그럼 여기서 또 한 가지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연금 수령액이 적어서 종합 소득세가 낮은 거 아닌가요?" 그래서 이번에는 연간 최대 연금 납입액을 꽉 채워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간 최대 납입 한도는 1,800만 원인데요. 저 역시 올해부터 1,800만 원을 꽉 채워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의 케이스에 빗대어 25년간 투자한다고 가정하고 8% 수익률을 적용해서 25년 뒤 총 금액이 얼마가 되는지를 구해봤습니다. 원금은 4억 5천만 원, 수익은 9억 8천만 원, 총 잔액은 무려 14억 3천만 원이 됩니다!

그럼 여기서 '4% 룰' (총 금액에서 연간 4%씩만 꺼내 쓰면 30년간 원금이 줄지 않는다는 법칙)을 적용하여 14억 3천만 원의 4%, 즉 연간 5,720만 원을 인출한다고 가정하고 종합소득세를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월로 환산하면 476만 원이 됩니다.

  • 연금 소득 공제: 연금 소득 공제의 최대 금액인 900만 원을 빼줍니다.
  • 인적 공제: 기본 공제 150만 원을 빼줍니다.
  • 종합소득세 과세 표준 금액: 5,720만 원 - 900만 원 - 150만 원 = 4,670만 원이 나옵니다.
  • 세율 구간 및 종합소득세: 이 금액은 세율 구간 11%에 해당하며, 누진 공제액 126만 원을 적용합니다. 계산 결과 종합소득세 금액은 574만 원이 나옵니다.
  • 최종 세액 및 실효 세율: 여기서 지방 소득세 10%인 57만 4천 원을 더하면 최종 세액은 631만 4천원이 됩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구해진 실효 세율은 11%가 나옵니다. 물론 저율 과세되는 5.5%보다는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지만, 배당 소득세와 이자 소득세 16.5%에 비해서는 한참 낮은 수준이에요. 11% 정도면 감당 못 할 수준의 세금은 절대 아니죠?

여러분은 월 125만 원 받고 5.5% 세금을 내실 건가요? 아니면 월 476만 원을 받고 11% 세금을 내실 건가요? 저는 고민도 하지 않고 두 번째를 선택할 것입니다! 조금 더 늘어나는 세금 때문에 연금저축의 너무 많은 혜택을 포기한다는 것은 저는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그리고 올해부터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연간 연금 수령액을 초과하게 되면 무조건 종합 과세가 되었지만, 이제는 분리 과세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다른 소득이 있거나 연금액이 커서 1억, 2억이 된다 하더라도 16.5% 분리 과세로 과세는 종결됩니다. 여기서 분리 과세라고 하니까 무조건 분리 과세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무조건적으로 분리 과세가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케이스에 따라서 종합 과세 금액이 더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

 

세금 폭탄의 또 다른 주범, 건강보험료는? 🏥

 

세금 폭탄 하면 빠지지 않는 녀석이 있죠? 바로 건강보험료인데요.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일반적인 소득과 재산, 자동차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 소득 부분에 연금 소득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연금 소득 중에서 공적 연금 소득만 50% 반영하고 있습니다.

📌 중요 포인트!
퇴직 연금이나 연금저축과 같은 사적 연금은 건강보험료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즉, 내가 연금저축으로 1억을 받든 2억을 받든 간에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에 아직까지는 산정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적 연금도 건보료를 내야 한다는 말이 많아요. 하지만 국민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하는 계좌인데 건보료 산정 요소에 포함시키게 되면 과연 누가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할까요? 그래서 저는 정부에서 사적 연금에 대해서는 건보료 부과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건보료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고요! 참고로 사적 연금은 피부양자 소득 요건에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

이렇게 봤을 때, 저는 무조건 노후 준비를 연금저축 펀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저축 펀드, 현명한 노후 준비의 핵심 요약 📝

💡

연금저축 펀드 핵심 요약

중도 해지 손실? 5,500만 원 초과 소득자만 3.3% 손해 가능, 하지만 5% 이상 수익 시 충분히 상쇄!
연금 소득세 폭탄? 연 1,500만 원 초과 시에도 실효세율 6.7%~12.1%로 생각보다 낮음! (일반 이자/배당소득세보다 훨씬 저렴)
건강보험료 폭탄?
퇴직연금/연금저축 같은 사적 연금은 현재 건강보험료 산정 요소에 포함되지 않음!
결론: 세금을 두려워 말고, 가능한 많은 금액을 연금저축 계좌에 진득하게 투자하는 것이 풍족한 노후를 위한 지름길!

마지막으로 오늘 내용 한 번 더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금 측면에서 봤을 때 일반 계좌보다 연금 계좌가 훨씬 유리합니다. 이 외에도 과세 이연, 저율 과세, 세액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었고요.

  • 연간 1,500만 원 이내로 수령할 경우: 3.3%~5.5%의 저율 과세가 됩니다.
  • 연간 3천만 원을 수령한다고 했을 때: 종합소득 세율은 6.7%입니다.
  • 연간 5,720만 원을 수령한다고 하면: 종합소득 세율은 11%가 됩니다.

물론 연금 소득이 올라갈수록 세율이 올라가는 것은 맞으나, 세금 폭탄 수준은 절대 아니었죠? 게다가 사적 연금 소득은 건강보험료 산정에도 현재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관련 소식이 변경된다면 이 내용은 제가 발간하는 전자책에 모두 업데이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세금을 무서워하기보다는 가능한 많은 금액을 연금 계좌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제가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진득하게 수량 늘리기에 집중하는 것이 풍족한 노후를 향한 지름길입니다! 여러분의 안정적인 노후를 응원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

Q: 연금저축 펀드 중도 해지 시 정말 손해인가요?
A: 연봉 5,500만 원 초과자는 세액공제율보다 기타소득세율이 높아 3.3%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수익률이 5% 이상이라면 손해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이득을 볼 수 있어요.
Q: 연간 연금 수령액이 1,500만 원을 넘어가면 세금 폭탄을 맞나요?
A: 세금 폭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간 3천만 원 수령 시 실효세율 6.7%, 5,720만 원 수령 시 실효세율 11%로, 일반 금융 소득세(15.4%)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2024년부터는 종합 과세 또는 16.5% 분리 과세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연금저축으로 받는 돈도 건강보험료에 포함되나요?
A: 현재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과 같은 사적 연금 소득은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 요소에 포함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