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그거 사기 아니야?
믿을 수 있겠어? 어떤 원리지?
🔗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시간순으로 기록하는 일종의 디지털 장부입니다. 이 장부는 특별히 ‘블록’이라는 단위로 나눠 기록되며, 각 블록은 직전 블록과 연결되어 체인을 이룹니다. 새로운 블록이 만들어질 때마다 이전 블록의 정보 일부가 포함되어 연결되므로 중간 내용을 조작하려면 연결된 모든 블록을 바꿔야 합니다. 이 때문에 해킹이나 위조가 거의 불가능하죠.
✅ 비유: 마치 학교 반 전체가 공유하는 ‘거래 장부’라고 생각해보세요.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주었는지 써놓고, 다음 장에 그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쓰는 겁니다. 누군가 몰래 내용을 바꾸려 해도 앞뒤 페이지와 맞지 않아 금방 들통납니다.
🌐 분산 네트워크
비트코인은 전 세계 수많은 컴퓨터가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모든 컴퓨터는 똑같은 거래 기록을 보관하고 있고, 새로운 거래가 생기면 모두가 함께 기록을 업데이트합니다. 어떤 한 컴퓨터가 고장 나거나 공격받더라도 전체 시스템은 문제없이 돌아갑니다.
✅ 비유: 마치 친구 100명이 같은 공책을 가지고 있고, 한 사람이 돈을 썼다고 하면 100명이 동시에 기록하는 것과 같아요. 누가 거짓말을 해도 다수가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니 금방 진실이 밝혀집니다.
💡 작업증명(Proof of Work)
비트코인에서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려면 먼저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아무나 쉽게 풀 수 없도록 매우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고, 이를 푸는 사람을 ‘채굴자’라고 부릅니다. 가장 먼저 문제를 푼 사람이 블록을 만들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습니다.
✅ 비유: 수천 명이 동시에 복권 추첨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숫자를 누가 먼저 찾느냐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냥 운과 노력, 그리고 좋은 컴퓨터 성능이 필요합니다.
✍️ 디지털 서명과 암호화
비트코인 지갑은 두 개의 키(열쇠)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비공개로 본인만 아는 ‘개인키’, 다른 하나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키’입니다. 거래할 때는 개인키로 디지털 서명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공개키를 통해 이 거래가 진짜인지 확인합니다. 개인키는 나만 알고 있으니, 내 지갑에서만 진짜 거래를 만들 수 있는 겁니다.
✅ 비유: 도장과 도장 인증서(인감증명서)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직접 도장을 찍어야만 거래가 성립되고, 다른 사람들은 내가 진짜 도장을 찍었는지 확인만 할 수 있죠. 하지만 도장 원본은 아무도 복사할 수 없습니다.
📢 합의 메커니즘
비트코인 거래 기록이 인정받으려면, 전체 네트워크에서 과반수 이상이 ‘이 내용이 맞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누군가 조작을 시도하려면 전체 컴퓨터의 51% 이상을 조종해야 하는데, 이는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 비유: 반 친구들 100명 중 51명 이상이 "철수가 진짜 돈 보냈어!"라고 동의하면 기록되는 구조입니다. 절반 이상을 설득해야 하니 거짓말은 통하지 않죠.
⛏ 한정된 공급량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만 발행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채굴 보상이 점점 줄어드는 반감기 구조가 있어서 가격이 안정되거나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비유: 금처럼 지구에 매장된 양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세요. 점점 찾기 어려워지니까 남은 것의 가치가 높아지는 구조예요.
🛒 거래 검증 과정
비트코인 거래가 실제로 이루어지려면 여러 단계의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선 보낸 사람이 충분한 돈이 있는지 확인하고, 개인키로 서명한 뒤, 다른 사람들이 서명이 맞는지 검증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거래는 풀(pool)에 저장되고 채굴자가 블록에 기록합니다.
✅ 비유: 마트에서 물건 살 때처럼 생각하세요. 점원이 잔고 확인하고, 당신이 신용카드에 서명하고, 점원이 서명 확인 후 영수증 발급하는 식입니다. 비트코인도 비슷하게 여러 단계를 거쳐야 완전히 인정받는 거래가 됩니다.
📝 핵심 정리
- 블록체인: 거래 내역을 연결된 블록에 안전하게 저장
- 분산 네트워크: 여러 컴퓨터가 동시 저장해 안전함
- 작업증명: 수학 퍼즐을 푼 사람만 블록 생성
- 디지털 서명: 위조 방지 도장 시스템
- 합의 메커니즘: 다수결로 진짜 거래만 인정
- 한정 공급량: 총량 제한으로 희소성 확보
- 검증 절차: 거래는 모두 확인 후만 기록됨
📝 마무리